[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당분간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19일 오후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분간 면세점 생각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발표된 서울지역 신규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일반(대기업) 사업자로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선정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시장에서는 신규 사업자 선정 당시 도전했던 현대백화점, SK네트웍스, 신세계, 이랜드 등이 연말 허가가 끝나는 4개 사업권에 재도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말 서울 3곳과 부산 1곳 등 국내 시내면세점 4곳의 특허가 만료된다.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신청은 지난 5월29일 공고된 상태다. 특허가 만료되는 면세점은 서울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 롯데면세점 롯데월드점(12월31일)과 부산 신세계면세점(12월15일)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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