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국증시 급락 여파에 기관이 사상최고 규모의 매도세를 보인 코스닥은 4% 넘게 폭락하면서 670선까지 밀려났다.
19일 코스닥은 전장 대비 29.25포인트(4.18%) 내린 670.5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670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576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기관이 1900억원 넘는 매물폭탄을 던지면서 6% 넘게 밀렸던 코스닥은 결국 4% 이상 폭락장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관은 1612억원 순매도세를 보여 코스닥시장 개장 이후 최대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지난달 7일 기록한 1185억원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5억원, 245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161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6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5.79%), 종이목재(-5.57%), 오락문화(-5.29%), 디지털컨텐츠(-5.56%), 소프트웨어(-5.09%) 등 대부분 업종이 폭락했다. 방송서비스(0.04%), 출판매체복제(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셀트리온(-5.28%), 동서(-5.31%), CJ E&M(-3.50%), 바이로메드(-9.82%), 파라다이스(-4.81%), 이오테크닉스(-4.27%), 컴투스(-4.57%) 등 대부분 종목이 급락했다. GS홈쇼핑(9.91%), CJ오쇼핑(1.03%), 로엔(1.03%) 등은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1종목 상한가포함 11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956종목이 약세였다. 15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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