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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경직된 한일관계 ‘대학 축구로 매듭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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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역대학 축구선수들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 외교 역할을 자처했다.


한남대 축구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교내 대운동장에서 일본 죠사이국제대 축구부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남대가 일본 대학 축구부에 제안, 상대 팀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일정은 21일 본경기와 22일 후보 선수 간 대결 등으로 진행된다. 일본 현지 축구부 선수와 대학관계자 등 30여명은 22일 친선경기 종료 후 당일 출국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한남대는 교내 56주년기념관에서 죠사이국제대 미즈타 노리코(78) 이사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시간도 갖는다. 노리코 이사장은 일본 도쿄여자대 영미문학과를 졸업,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대학교수로 장기간 재직해 왔다. 또 헝가리 공화국 문화훈장, 스웨덴 ‘치카다상(생명의 존엄을 표현한 시인에게 수여)’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형태 총장은 “죠사이국제대는 지난 2012년 ‘개교 20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 축구부를 현지로 초청, 친선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며 “이번 행사는 그에 대한 답례인 동시에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학생들이 교류를 갖고 경직된 한일관계를 유연하게 풀어가는 ‘민간외교’적 성격을 함께 갖는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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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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