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농심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신고가로 치솟았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농심은 전장대비 1만2000원(3.31%) 오른 37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1%대 상승 출발한 뒤 장초반 37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농심은 지난 17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95억원과 2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 14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액 5185억원, 172억원)을 각각 2.12%, 40.69%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증권사들도 2분기 깜짝 실적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짜왕과 같은 고가제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37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사업이 20% 성장률을 기록했고 호주 라면사업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6000원에서 32만70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을 반영했다고 판단돼 중립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