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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투자자들 입맛 도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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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동물량이 적어 음식료 업종 내 소외주에 속했던 오뚜기가 이달 들어 네차례 연거푸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오뚜기는 12.42% 상승한 109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가로,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100만원대를 돌파하며 이른바 '황제주'로 등극했다. 오뚜기는 지난 3일부터 나흘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폭은 33.21%에 달한다.

오뚜기의 강세는 수급(기관 매집)과 심리(신제품 기대감) 요인이 더해진 결과다. 최근 시가총액 2조원대 중형주에서 3조원대 대형주로 편입되면서 기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이달들어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5월 이후로 오뚜기 주식 2만6829주를 순매수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진짜장'에 대한 기대감도 투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농심 '짜왕'에 이은 오뚜기 '진짜장'에 대한 시장 초기반응이 긍정적"이라면서 "(매출) 비중이 작은 품목이라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모멘텀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는 유동물량이 18% 남짓한 수준이라 주가 상승폭이 유독 두드러지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뚜기와 함께 풀무원(5.49%), 푸드웰(3.68%), 크라운제과(2.84%), CJ제일제당(2.44%), 롯데푸드(2.01%), 대상(1.26%), 농심(0.92%) 등 음식료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음식료주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상반기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연초 이후 음식료 업종 지수는 4184.06포인트에서 5928.03포인트로 41.68% 급등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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