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 벤처캐피탈 이스라엘 '요즈마' 판교 입주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아시아경제(판교)=이영규 기자] 세계적 벤처캐피탈인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이 국내 스타트업(신생벤처)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경기도 판교에 입주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9일 오후 2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갈 에르리힐(Yigal Erlich) 요즈마그룹 회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즈마캠퍼스'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600억원을 투자해 산학연 R&D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 R&D센터에 창업자 발굴과 육성, 미래투자를 위한 스타트업 기업 교육을 전담할 스타트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남 지사와 이갈 에르리힐 회장은 이날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인 판교 스타트업 아카데미에 '요즈마 캠퍼스'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게임 ▲SW(소프트웨어) ▲보안 등 정보통신분야와 바이오 분야에서 매년 300~40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해 12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각 분야별 연구센터가 창업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되며, 창업전문지원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Born2global) 센터, 기업가정신재단, 멘토링센터, 시제품제작소 등이 스타트업의 경영·마케팅·재무·인력·특허 등 경영전반에 걸쳐 지원을 한다.


요즈마그룹은 벤처활성화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와 민간이 출연해 만든 벤처캐피탈로 1993년 3000억원 규모의 요즈마 1호 펀드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창업 인큐베이터 설립 투자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요즈마그룹의 지원을 받은 20개 이상의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2014년 요즈마그룹 최초의 해외지사인 요즈마그룹 코리아를 설립, 한국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일 PwC(PricewaterhouseCoopers)컨설팅, 판다코리아, 미래부 산하의 웰니스 IT협회가 이번 협력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요즈마그룹이 외국지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투자 통로가 생겼다"면서 "요즈마그룹의 판교 입주는 판교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도와 요즈마그룹의 협업을 통해 판교가 글로벌 스타트업의 스탠더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를리히 회장은 "요즈마 그룹이 가진 역량을 통해 한국의 기능성 게임,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발굴해 글로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싶다"면서 "요즈마 캠퍼스는 글로벌 투자기업과 손잡고 한국 기업과 한국 시장을 세계시장에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의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요즈마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