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CGV가 20일 또 하나의 프리미엄 극장을 선보인다. 'CGV판교'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5~8층에 총 일곱 관 1432석 규모로 건립했다.
그 콘셉트는 유럽 감성이 살아있는 '인텔리전스 살롱'이다. 20세기 초까지 유럽을 강타한 여성 주도 문화와 사교의 장이었던 살롱을 극장에 접목시켰다. 여기에 '글래머러스 레트로‘ 스타일을 덧칠해 영화 ’물랑루즈‘를 연상시키는 성숙한 화려한과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메인 5층에 위치한 '시네마 홀'은 정제된 컬러 톤을 베이스로 해 패턴 타일, 유리, 거울, 금속 등의 디테일을 세련되게 부각시켰다. 포인트 컬러로 고혹적인 버건디와 골드 금속을 과감하게 사용해 기본 극장에서 볼 수 없던 화려함도 더했다. 곳곳에 배치된 색다른 의자들과 커뮤널 테이블도 이지적인 살롱 라운지의 느낌을 더한다는 평.
김선화 CM(Culture Mediator)은 “입구에 발을 디딘 순간 20세기 초 유럽의 살롱으로 초대받은 것 같은 화려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재즈 콘서트와 작가 낭독회, 씨네마 클래스 등 영화관의 품격에 걸맞은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극장에는 CGV의 고급 기술이 담긴 특별관도 총집결했다. 판교 분당 지역 최초의 'IMAX'는 물론 '4DX', 세계 최초 미래형 다면 상영관 '스크린X' 등이 모두 설치됐다. 특히 297석 규모의 IMAX는 스크린 크기가 22m(가로)x13.3m(세로)로 왕십리 IMAX와 동일하다. 148석 규모의 4DX도 ‘눈(Snow)’, ‘비바람(Rainstorm)’ 효과 등이 추가된 최신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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