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8월8일) 지난 8월 중순부터 가을 상품 매출 증가해 때 아닌 특수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여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대형마트는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마트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일교차가 커지고 있는 날씨의 변화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얼리 인(Early-In)’ 전략을 활용해 ‘가을 의류 신상품’을 선보여 ‘다운점퍼’, ‘바람막이’, ‘스웨터’ 등 가을 의류 상품들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얼리 인’ 전략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특정한 계절에 집중적으로 팔리는 상품인 ‘시즌 상품’을 본격 판매 시기에 앞서 먼저 선보여 고객 수요를 사전에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마트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매출을 살펴보니 대표적인 가을 의류 상품들인 가디건, 바람막이, 스웨터 등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각 31.6%, 12.1%, 36.0% 이상 신장하며 가을 상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따뜻한 음료인 액상차, 분말차는 전월 동기 대비 각 23.7%, 6.5% 가량 신장했으며 체온 보존을 해주는 카페트, 담요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1.3%, 167.3%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이처럼 가을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입추(8/8일)가 지난 이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민하 롯데마트 의류 MD(상품기획자)는 “본격적인 가을 상품 수요가 증가하기 앞서 가을 의류 신상품들을 선보여 시즌 이슈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즌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관련 상품들을 발 빠르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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