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쉽고 직관적 하지 외골격 로봇 개발되다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성환 고려대 교수 "사지와 척수마비 환자에게 큰 도움됐으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이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하지 외골격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신체를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사지와 척수마비 환자들에게 이번 연구 결과가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쉽고 직관적 하지 외골격 로봇 개발되다 ▲이성환 교수
AD

이성환 고려대 뇌공학과 교수. 이 교수가 최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반의 하지 외골격 로봇 제어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실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는데 사지와 척수 마비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 교수가 내놓은 시스템은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다섯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중 하나를 쳐다보면서 측정되는 뇌 신호의 각 주파수 별 진폭을 분석한 것에 기초를 뒀다. 이를 통해 앞으로 걷기, 좌회전, 우회전, 앉기, 서기 신호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용자가 서로 다른 주파수로 반짝이는 LED를 응시할 때 해당 주파수의 진폭이 강해지는 뇌 신호의 특징을 이용한 외골격 로봇 제어 기술이다. 지금까지 뇌 신호로부터 하지 외골격 로봇을 제어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로봇이 움직일 때 사람도 같이 움직이면서 다양한 잡음이 발생해 이용자의 의도를 인식하는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는 데 있었다.


이 교수는 "이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뇌 신호를 복잡하게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핵심 주파수 정보만을 추출해 정확한 이용자 의도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10분 미만의 짧은 훈련과정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성공적 실험 결과가 나타났다. 장애인들도 쉽게 이 시스템에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교수는 "로봇이 보행할 때 발생하는 잡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하지 외골격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며 "신체를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지마비나 척수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 신호를 통해 환자의 의도를 인식해 걸을 수 있게 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