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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7월 CPI 상승률 0.1%…근원 CPI는 5개월래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밖 소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7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CPI 상승률은 0%를 기록했었지만 의류 업계가 지난해 보다 적은 폭의 가격 할인에 나서면서 7월 CPI는 소폭 상승했다.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주류, 담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1.2%를 기록, 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다만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영란은행(BOE)의 관리 목표치 2.0%를 19개월째 밑돌고 있는 상태다. 낮은 물가는 BOE의 금리 인상 결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물가지표 발표 후 파운드화 가치는 상승 중이다. 런던 시간으로 오전 9시44분 현재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파운드 당 1.5668달러를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코노미스트들이 BOE의 첫 금리인상 단행 시기를 2016년 초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마크 카니 BOE 총재는 구체적인 시기를 콕 찍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BOE는 이달 6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0.5%를 유지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현재 수준인 37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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