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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IT]이름은 저렴이 '밴드'인데, 카메라 하나는 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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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김기자의 '날로먹는' 사용기<4>
LG전자 스마트폰 'LG 밴드플레이'(LG-F570S, SK텔레콤 단독출시)


[뻔뻔한IT]이름은 저렴이 '밴드'인데, 카메라 하나는 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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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30만원대, 플래그십 부럽지 않은 성능
- 실속형 소비자를 위한 '중급형 스마트폰'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된 후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런저런 논란도 많지만 눈에 띄는 흐름만 짚어보자면, 첫째로 고가 스마트폰에 실리던 보조금이 규제를 받게 되면서 올해 들어 꽤 쓸만한 성능의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이 늘었습니다. 둘째는 이들 중저가폰이 이동통신사가 단독 출시하는 '전용폰'으로 등장했다는 겁니다.

지난 6월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출시된 LG전자의 '밴드플레이'는 이같은 경향을 가장 잘 대표하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출고가 30만원대 중반(34만9000원)의 싼 가격에 프리미엄급 제품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까지 더해졌습니다. 이통사 선탑재 앱(기본으로 설치돼 제공되는 앱)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꽤 유용하게 쓸 만 합니다.


[뻔뻔한IT]이름은 저렴이 '밴드'인데, 카메라 하나는 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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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외형은 'G2'에서 'G4'로 이어지는 후면 버튼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나, 상·하단의 유선형 라인이 특징인 'G 시리즈'와 달리 사각형의 각진 모양새를 갖고 있습니다. 화면 크기는 5.0인치로 앞서 출시된 보급형 기종 'LG AKA'와 같지만, 전반적인 사양은 더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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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플레이를 사용해 보는 동안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사진' 기능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성능은 중저가 스마트폰이란 게 의외일 정도로 쓸 만 합니다. 전면 500만, 후면 1300만 화소인데 LG전자의 지난해 플래그십 'G3'와 비슷한 수준입니다(전면 화소수는 밴드플레이가 더 높습니다).


G3에서 선보였던 '레이저 오토포커스'를 이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터치 한번으로 간편하게 찍는 기능, 카메라를 본 채 손을 폈다가 쥐면 3초 뒤 찍히는 '주먹 셀카' 제스처 샷 기능이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최근 출시된 'G4'에 적용된 '전문가 모드'같은 고성능 설정은 빠져 있습니다. 또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이미지가 수채화처럼 뭉개지는 LG전자 스마트폰 특유의 현상도 여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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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상파DMB(TV) 시청과 FM라디오 수신이 모두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보통 DMB 기능만 있고, 해외판 사양 그대로 출시되는 보급형 기종은 FM라디오는 되나 DMB는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밴드플레이는 드물게 이 두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주말에 등산을 하거나 산책을 나설 때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기기에 뽑아 쓰는 자체 안테나가 없으므로 이어폰을 장착해야 합니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10건 정도 통화를 했고, 20건 정도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출퇴근시 20분 정도 동영상 감상을 했는데 충분히 남을 정도로 오래 갔습니다. 탈착식이라 교체가 가능하지만, 중저가 제품이라서인지 하나만 제공되기에 필요하다면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뻔뻔한IT]이름은 저렴이 '밴드'인데, 카메라 하나는 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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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가 후면에 위치한 G3나 G4와 달리 밴드플레이는 G2처럼 하단에 스피커가 배치돼 있어 놓여있는 상태에서도 막힘없이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밴드플레이의 내장 스피커는 G3나 'G프로2'와 같은 1W(와트) 짜리인데, 보통 2W 정도의 출력을 내는 시중의 소형 휴대용 스피커가 굳이 필요없어도 될 듯 합니다. 또 G4에 제공되는 '쿼드비트3' 번들 이어폰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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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밴드플레이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이라 'T전화', 'T연락처' 등 SK텔레콤의 전용 앱이 기본 탑재돼 있습니다. 특히 폰을 한번 뒤집었다가 다시 앞면으로 돌려 주면 다양한 기능이 실행되는 'T액션' 기능이 생각보다 꽤 쓸 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 기능 중 한번 폰을 뒤집어 돌리면 셀카 타이머가 작동된다던가,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역시 뒤집어 돌리면 전화가 걸리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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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전화 외의 각종 알림소리를 차단해 주는 '집중모드' 기능은 학생이나 회의가 잦은 직장인에게 유용할 듯 합니다.


게임 성능도 준수합니다. 간단한 퍼즐 게임 정도는 전혀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었고, 시스템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3D 게임도 버벅거리는 현상 없이 무난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래픽 수준이 고성능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때보다 떨어지는 것은 감안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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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밴드플레이는 30만원대 중반 출고가의 저렴한 스마트폰이지만, 가격 대비 성능은 비슷한 보급형 제품군 중에서도 단연 우수한 편입니다. 값비싼 고급형이 굳이 필요없는 실속형 소비자, 큰 화면이 부담스러워 가볍고 적당한 크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뻔뻔한IT]이름은 저렴이 '밴드'인데, 카메라 하나는 죽이네 밴드플레이



●LG 밴드플레이 기술사양


▶크기
139.7(세로) 71.9(가로) x 8.3(두께)mm


▶무게
126g


▶프로세서
퀄컴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10 MSM8916 SoC.
ARM Cortex-A53 MP4 1.2 GHz CPU, 퀄컴 Adreno 306 GPU


▶메모리
2GB RAM, 16GB 내장메모리,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디스플레이
5.0인치 HD(1280 x 720) TFT-LCD


▶네트워크
광대역 LTE(LTE Cat.4), 와이파이(802.11a/b/g/n), 블루투스 4.1, NFC


▶운영체제
구글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 LG UX 4.0


▶카메라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 레이저오토포커스(AF)/LED 플래시


▶배터리
2300mAh 탈착식 리튬이온(Li-Ion)
연속통화 550분, 연속대기 287시간(WCDMA)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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