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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주택 지수 호조에 상승‥다우 0.39%↑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양호한 주택시장 지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67.78포인트(0.39%) 오른 1만7545.1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3.46포인트(0.86%) 상승한 5091.7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90포인트(0.52%) 오른 2102.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개장 이전에 발표된 뉴욕 제조업 관련 현황을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한때 136포인트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예상을 상회하는 주택시장 지수가 발표되면서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S&P500 지수도 장중 50일 평균선을 다시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뉴욕주 제조업 지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호조를 확인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켰다고 분석했다.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윌리엄 린치 투자담당 이사는 “(주택관련) 긍정적인 지수가 이날 장세를 전환시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8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61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59를 상회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8월에 -14.9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지수였던 3.86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전문가 예상치 4.50에도 크게 못미쳤고 2009년 4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63센트(1.5%) 하락한 배럴당 41.87달러에 마감했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40센트(0.81%) 하락한 배럴당 48.79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일본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하락 압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종목 중 아마존의 주가는 0.7% 상승했다. 제프 베조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내부에 띄운 서신을 통해 "NYT에 묘사된 것처럼 미칠 것 같은 근무환경의 회사라면 누구도 남아있으려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내가 먼저 그런 회사는 그만둘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기사에 묘사된 직장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아마존이 아니며 매일 함께 일하고 있는 배려심있는 동료들도 아니다"며 신문 보도 내용을 강력히 비판했다.


NYT는 지난 16일 아마존 관리 직원들은 치열한 상호 비판과 감시 속에 극한 업무스트레스와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퇴사자들의 경험담을 상세히 보도했다.


스타워즈 테마 파크 조성 계획을 밝힌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1.76% 올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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