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훈(23·삼성에스원)이 올해 첫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남자 68㎏급 정상에 올랐다.
김훈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이대훈(23·한국가스공사)을 연장전 끝에 13-1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3회전 종료 6초를 남기고 12-12로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왼발로 몸통을 공격해 결승점을 획득했다. 이대훈과의 세 번째 대결만에 처음 승리하며 우승 상금 5000달러(약 590만원)도 획득했다.
한국은 남자 68㎏급에서 금·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와 은메달 한 개, 동메달 두 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는 다음달 18일~2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3차 대회는 10월 16일~18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은 오는 12월 5일~7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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