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소희(21·한국체대)가 월드태권도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소희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49㎏급 결승에서 리자오이(중국)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3회전에 몸통 돌려차기와 주먹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1,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우승자인 김소희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14위에서 6위로 도약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지난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하민아(20·경희대)는 여자 49㎏급 첫 경기에서 리자오이에게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남자 58㎏급의 김태훈(21·동아대)은 준결승에서 카를로스 나바로(멕시코)에게 13-14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58㎏급 차태문(24·한국가스공사)은 세계랭킹 1위, 이란의 파르잔 아슈르 자데 팔라에 5-17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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