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20세기 러시아 여류시인 마리나 츠타예바의 굴곡진 삶이 연극으로 그려진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극단 풍경은 연극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초상'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츠베타예바(1892~1941년)가 살았던 러시아 혁명기 전후의 비참한 현실과 그녀의 파란만장한 생애, 예술에 대한 열정 등을 보여준다.
그는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딸은 기근으로 굶어 죽고 남편은 간첩혐의로 처형당했다. 그 역시 같은 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배우 서이숙이 이 불행한 시인 역을 맡았다. 이해성이 츠베타예바와 서신으로 예술적 교감을 나눈 라이너 마리아 릴케 역을, 정혜선과 이서림이 각각 엄마와 '시의 뮤즈' 역을 연기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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