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있는 커트의 신 '가위손'의 정체가 밴드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과 가위손은 1라운드 무대에 올라 김건모 '서울의 달'을 열창했다.
승자는 72대 27로 이긴 오비이락이었다. 가위손은 지드래곤 '삐딱하게' 솔로 무대에서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가위손은 김바다였다.
김바다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내가 내 얼굴을 보여주고 노래를 부르면 록이라는 편견이 생길 것 같아 가면으로 가리고 노래를 부르게 됐다"며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활동했으며 김바다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 시나위와 다시 재결합하며 다양한 활동 중에 있다.
한편 김바다는 재결합한 시나위의 새로운 앨범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