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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된 이재현 CJ 회장, 부친 장례식 참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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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된 이재현 CJ 회장, 부친 장례식 참석할 수 있을까 이재현 CJ 회장 [사진=최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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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삼성그룹 창업주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별세하면서 아들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례식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3년 실형을 받고 구속기소됐지만 구속집행정지를 2년째 연장할만큼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013년 8월 만성신부전증 악화로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조직 거부반응을 일으켜 아직까지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만성신부전증, 고혈압, 고지혈증과 함께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허가도 받아야 한다. 구속집행정지 기간동안 이 회장은 현재 투병장소인 서울대병원에만 머물 수 있다. 친족 장례에 참석하려면 허가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하면서 2078억원의 횡령ㆍ배임ㆍ탈세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된 이 회장은 2심까지 실형을 선고받은바 있다.


CJ 관계자는 "현재 몸 상태를 봐서는 장례식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친상이기 때문에 이 또한 장담할 수 없다"며 "장례식 참석에 대한 법무부의 절차도 있고 가족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맹희 전 회장은 암으로 투병하다가 이날 오전 9시39분 별세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이듬해 암이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 전 회장이 중국에서 별세했기 때문에 CJ그룹측은 아직까지 장례식 절차에 대해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CJ 관계자는 "시신이 국내 송환되고 장례가 대한 상의가 필요해 내일(15일)이나 돼야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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