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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톈진 폭발사고 피해 규모 파악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 톈진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일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소된 차량 중 현대차의 차량도 포함됐으며 현대차는 현재 구체적인 피해 정도를 파악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톈진항에 선적 예정이던 차량이 보관 중이었고 이들 차량이 이번 폭발 사고의 피해를 입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현장 통제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톈진항을 통해 연간 3000개 컨테이너분의 화물을 베이징 공장으로 실어나르고 있으며 텐진항에 부품 물류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중국 동북부 톈진항의 한 창고에서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지역주민과 소방관 등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520여명이 부상했다. 520명의 부상자 중 66명은 위중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도 2명 포함됐다.


이번 사고는 물류회사인 루이하이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있던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첫 폭발로 인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지면서 30초 간격으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 충격이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해지면서 주택가 건물이 흔들리고 창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톈진항에 보관 중이던 차량 1000대도 전소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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