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6명이 사망한 가운데 참혹한 현장 사진이 중국 웨이보를 통해서 공개됐다.
12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오후 11시30분께(현지시간) 중국 동북부 톈진항에서 큰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36명으로 늘어났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사고 당시의 참혹한 현장 사진들이 올라왔다. 부상자는 3~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중국언론은 병원 관계자말을 빌려 "이송된 시신이 42구에 달한다"고 전해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했다
한편 톈진항서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차와 구급차 등 100여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톈진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어 첫 폭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 30초 간격으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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