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2017년 개최될 ‘FIFA U-20 월드컵’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한축구협회와 FIFA는 이달 18일과 내달 5일 각각 대전, 서울,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 등 9개 후보 도시를 실사하고 내달 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6개 개최 도시를 최종 선정한다.
시는 실사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체육회, 시설관리공단, 축구협회 등 유관기관과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 추진실무단’을 구성하고 대전월드컵경기장과 한밭운동장 등 실사대상 훈련장 4곳과 숙박시설 등에 대한 자체점검을 벌였다.
이와 별개로 대전은 2002년 월드컵(3경기)과 2002년~2004년 올림픽·월드컵예선전(3경기)을 치르는가 하면 올해 3월과 4월 남·여 A매치에 관람객 4만6000여명 유치에 성공하면서 예행연습과 대회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는 유관기관과 언론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대전은 그동안 월드컵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를 해왔다”며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추진실무단 자체점검부터 FIFA 실사까지, 체육시설 등 인프라와 관람객 유치 능력 등 대전의 강점을 외부에 적극 알려 월드컵 유치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겠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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