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에넥스는 13일 발표한 공시자료를 통해 2015년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626억원, 영업이익이 62억원, 당기순이익이 63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9.5%, 91.9% 상승한 것으로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회사 측은 "호실적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올해부터 시작된 사업부 재편에 따른 공격적인 영업"이라며 "올해 1월부터 대리점 영업부와 스마트 영업부의 제품군을 분리 운영했고, 이 중 스마트 영업부 전용 브랜드 ‘뉴 스마트(New Smart)’ 출시로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177.4%로 높게 상승하며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휴영업을 통한 다양한 유통망 공략과 주택시장 호조로 인한 특판사업부의 매출 상승도 실적향상에 주효했다"며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 발굴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직영매장 등의 실적도 최대 매출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에넥스 관계자는 "보다 세분화된 제품군으로 리모델링뿐 아니라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매출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에넥스는 올 하반기에도 온라인과 인테리어 시장 공략을 중심으로 그 동안 준비했던 신규 인테리어 제품군 출시와 전방위적인 제휴사업 확대, 신규 유통망 진출을 통해 매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키친, 인테리어, 오피스, 쇼핑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사이트를 오픈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망인 옴니채널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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