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10명 중 8명 “연인에게 민낯 감추고 싶어”

민낯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 때문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대다수의 여성이 연인에게 자신의 민낯을 감추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20~30대 미혼여성 327명을 대상으로 ‘여름을 맞이하는 자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8명(82%)이 ‘연인에게 민낯을 감추고자 노력한 적 있다’고 밝혔다. ‘노력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민낯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268명) 중 32.1%는 그 이유를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민낯일 때 소심해져서’(27.6%), ‘화장한 모습과 민낯의 차이가 커서’(19.4%), ‘연인이 실망할까 두려워서’(12.3%) 순으로 응답비율이 높았다.

민낯 사수가 가장 어려운 상황은 ‘연인과 1박 이상의 여행’(42.2%)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름철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땀’(31.8%), ‘물놀이 데이트’(17.1%), ‘연인의 갑작스러운 방문’(6.4%) 등이 있었다.

‘BB크림ㆍCC크림’은 여름철 민낯을 사수하는 데 유용한 제품 1위(28.4%)를 차지했다. ‘쿠션 파운데이션’(24.8%), ‘눈썹, 아이라인 반영구 문신’(14.7%), ‘워터프루프 제품’(12.8%)이 뒤를 이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