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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촌 가격 부풀려 비자금…농협 "있을 수 없는 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은 목우촌 생산과정에서 원료인 고기 가격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12일 농협은 "목우촌은 100%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 부담이 있고 대기업과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어, 고깃값 단가 부풀리기는 시장에서 목우촌 제품이 살아남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경향신문'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가 농협이 목우촌 2차 가공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 착수 시점을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목우촌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인사에 불만을 품은 한 고위직 인사가 목우촌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농협경제지주 계열사 대표에 선임된 후 입을 닫은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협 측은 "농협 목우촌은 철저한 감시시스템을 통해 사고 개연성을 철저하게 감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계화된 전산시스템, 자체 감사조직, 감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2년마다 외부로부터 정기감사를 받고 있고 내부 감사도 사무소별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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