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3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관리비차ㆍ위험률차 등 효율적 손익관리를 바탕으로 종신ㆍ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 매출을 올린 게 영업지표 호조세에 영향을 미쳤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순이익 1670억원을 기록해 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올 1분기 789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도 올린 바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183억원, 1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5%, 76.1%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올 2분기 매출액 1조14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72억원, 52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 64.9% 증가했다.
총자산은 21조4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났다. 운영자산은 18조9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상품 확대 정책에 힘입어 영업채널 전반에서 저축성상품 대비 보장성상품 판매비중이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기반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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