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27일까지 15세 이상 20세 미만 청소년 대상 1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1일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상담사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상담사 양성 교육’은 청소년이 노동관계법 및 인권법, 상담 기술, 사례연구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기관탐방 및 현장체험 등 실습과정을 이수한다.
또 수료 이후 학교 및 청소년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 연계하여 학교 안팎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또래 청소년들의 상담 및 피해구제 활동을 지원해 줌으로써 또래 친구를 적절하게 돕고, 지지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4월 실시한 ‘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성북구는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인권의식의 중요성을 인식,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학교폭력, 성폭력, 집단따돌림, 학업 등 또래 상담사 활동 프로그램에 착안,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할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상담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양성 교육 과정의 추진을 위해 지역 내 인권강사, 인권단체, 교사, 청소년 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자문회의를 구성했으며, 노무사, 인권강사 등 전문 강사가 나서서 이번 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선착순으로 모집한 15세 이상 20세 미만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27일까지 매주 2회, 총 8차시에 걸쳐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9월1일부터 2기 교육과정을 운영, 8월 24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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