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남도 등과 업무협약…교통·주차·외국어 능통자 등 자원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11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권혁신 31사단장, 최형식 담양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1사단이 지역 방위 본연의 임무뿐 아니라 위수지역 내 담양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남도민과 함께 하는 향토부대상을 구현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31사단은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45일간 담양읍 죽녹원과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방문객 교통 및 주차 안내 인력을 비롯해, 영어·중국어·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부대원 등 연인원 4천 500명을 동원해 자원봉사 지원에 나선다.
또한 박람회 개막식 때 육군 의장대 사열로 행사 시작을 알리고, 기간 중 비상식량 전시, 풍물놀이 공연 등 이벤트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박람회조직위는 지원 장병에 대한 이동과 급식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사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숙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내준 것과, 대나무 박람회 기간 동안 31사단 장병들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자처해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전라남도와 담양군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담양군측에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기반시설·교통·숙박대책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