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의료진 등과 간담회 갖고 신종 감염병 대비책 등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0일 메르스 대응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국내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 선언된데 따른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의약단체협회장, 국·공립병원장,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대응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개선해야 할 사안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전라남도메르스관리대책본부장인 이낙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유관기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들 피하고 싶을 때 이를 마다 않고 적극적으로 동참한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메르스 초기에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었으나,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정부에서 신종 감염병 대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도에서도 정부정책에 맞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메르스 사태로 전국적으로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1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대상 접촉자 743명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1대1 전담 관리하는 등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추가 환자 발생 없이 메르스 사태를 종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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