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살펴"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5일 장흥군 영산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이 지사의 이날 무더위 쉼터 방문은 쉼터 내 휴식공간의 냉방기 등을 점검하고, 독거노인이나 거동 불편자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면서 “폭염으로 사고를 당한 어르신 대부분이 논밭에서 일하다 발생한 경우”라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밭일과 같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실내나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평소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5천 193곳에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곳으로, 주말이나 야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또 폭염특보 상황 및 보호대책을 이·통장 회의, 반회보, 마을방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와함께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927명)가 1일 1회 이상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노인사회활동(일자리) 지원사업 수행기관에는 폭염 기간 사업 중지 또는 시간대 변경 및 고령노인 외부작업 자제 등의 기준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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