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땀방울 흘리며 훈련하는 선수들 격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4일 신지애, 전인지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을 배출한 함평골프고등학교 훈련장을 방문해 무더위 속에서도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7일 공기업·출연기관장 토론회에서 전남지역 특성화 학교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학업 때문에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한데서 비롯됐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여러분이 다니는 함평골프고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명문 학교”라며 “선배들이 전해준 그 아름다운 전통을 잘 지키고 분발해 스스로의 명예를 높이면, 학교의 명예도 높아지고 전라남도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 여건이 다소 열악하지만 이것을 극복하고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학생들이 오로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확대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6월 특수목적고로 지정된 함평골프고는 2018년 학교면 학다리고 부지로 옮겨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된다. 매년 10월 골프경기과 20명, 골프지도과 20명, 총 40명의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총 학생 114명 중 절반가량이 타 지역 출신 학생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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