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삼성물산은 말복을 맞아 건설 현장의 협력사 노동자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고덕시영 재건축 현장으로 지난 10일 간이 건강검진소를 설치하고, 수박 화채와 슬러시 음료, 냉찜질용 얼음 등을 전달했다.
협력사 노동자들은 간이 건강검진소에서 혈압 등을 측정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여름철 야외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을 교육 받았다. 현장에서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한 정주리 보건관리자는 “건설업의 특성상 퇴근 시간이 늦고 주말에도 근무하기 때문에 건강 상태 점검에 대한 반응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직접 준비한 수박 화채와 슬러시 음료를 700여명에게 나눠줬으며 노동자들은 쉼터에서 얼음찜질 등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삼성물산 측은 “임직원은 물론 파트너사와 협력업체 그리고 현장 근로자까지 모두의 안전을 회사의 최우선 가치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물산은 현장의 안전 최우선 문화 구축과 무재해 달성을 위해 근로자 복지와 시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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