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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롯데제과 불매운동 영향 없다, 저점 매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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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최근 확대되고 있는 불매운동의 여파가 롯데제과의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0만원을 유지, 저점 매수를 권고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2분기 실적을 근거로 펀더멘탈 개선 폭이 업종 평균을 뛰어 넘는다고 분석했다.

롯데제과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351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고, 매출액은 6.41% 늘어난 4521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4.24% 증가한 241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건과 빙과의 양호한 성장과 제빵부문의 계열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기린 합병으로 사업부로 추가된 제빵부문이 지난해 하반기 브랑제리 합병으로 생산·구매 시너지가 강화됐다는 평이다. 또 롯데리아 등 계열사 매출 증가와 대리점 협상력 강화로 제빵부문의 실질적인 매출액 성장률은 10%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사업은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됐다. 그는 "해외에서는 중국의 적자가 줄어들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매출액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롯데제과의 예상 PER은 31.1배로 음식료 평균대비 할증률은 22%,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일련의 그룹 지배구조 이슈로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산의 가치가 할인 평가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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