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한복리폼 재능기부· 나라사랑 백일장·체험존 ·콘서트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포, 광복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한복옷장 리폼, 나라사랑 백일장, 나라사랑 페스티벌 등 다양한 자원봉사사업을 펼친다.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한복.
하지만 고가에다 입을 일이 많지 않은 이 한복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11일 오전 10시 최고의 한복명인 이상은 교수가 참여하는 '한복 200벌 리폼 재능기부 자원봉사' 행사가 용강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이상은 건국대 디자인대학원 교수와 제자들 재능기부로 마포구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함께 중고한복 200여벌을 요즘 트렌드에 맞는 한복으로 리폼, 수선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날 활용되는 중고한복은 주민들이 유행이 지나 안 입게 된 한복을 삼개나루 공유센터 ‘한복옷장’에 기부한 것으로 수선된 한복은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대여된다.
이와 함께 마포구 청소년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하는 나라사랑 행사가 12일 마포구청 광장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구청 광장에 나라사랑 체험 테마존이 설치돼 나라사랑 글짓기를 비롯해 무궁화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또 구청 대강당에서는 국가 유공자 및 해방둥이 등 500여 명과 함께 나라사랑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콘서트에는 마포노인실버합창단(단장 박정순), 배호문화예술단(단장 조태인), 국악고등학교 국악봉사단, 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이철우), 김정숙 민요예술단 등 재능기부 공연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날 참석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으로 만든 무궁화를 가슴에 꽂아드리고, 감사의 뜻을 담은 글짓기 작품과 태극기를 국가유공자들에게 전달한다.
오선호 자치행정과장은 “나라사랑의 뜻을 담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자원봉사자와 구민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신·구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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