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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국내 휴가로 백화점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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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가자 늘며 휴가지 패션의류 구매 고객 증가…백화점 패션매출도 ↑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올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백화점 패션매출이 오랜만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공항공사에 따르면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3주차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내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각각 4.6%, 10.6% 늘어난 반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은 전년동기 대비 7.4%나 감소했다.


이처럼 국내 휴가족들이 늘자 휴가 전 백화점에서 휴가철 패션아이템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늘어났다. 이는 백화점 패션장르 매출의 좋은 실적으로 이어져 백화점 전체 매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1일부터 지난 주말(8월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실적이 14.0% 신장한 가운데 특히 여성패션 12.6%, 남성패션 9.1%, 스포츠 15.1%, 아동의류 15.2% 등 그동안 매출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던 패션의류 장르가 눈에 띄게 신장했다.


이와 관련 신세계는 예년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휴가철 해외로 떠나 해외 면세점 또는 현지에서 쇼핑을 즐겼지만 올해 휴가철에는 국내 여행객이 늘어나며 그 쇼핑수요가 국내 백화점으로 몰려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지에서 입을 패션의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패션장르는 소비심리가 가라앉기 직전인 2012년 이후 3년 만에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백화점 패션매출의 호조의 또 다른 요인은 그동안 가파르게 증가하던 해외직구가 주춤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관세청이 밝힌 올 상반기 해외직구 물품 수입현황에 따르면 전년대비 건수로는 6%, 금액으로는 7% 증가에 그쳐 2010년 이후 매년 건수 약 44%, 금액 약 54%씩 급증하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해외직구 증가에 따른 국내 판매가격 인하와 반품ㆍ환급 거절, 운영중단ㆍ폐쇄 등에 따른 연락 불가, 제품불량 및 하자 피해 등 올 상반기 해외직구 피해가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72%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이에 신세계 본점에서는 이같은 휴가철 매출호조를 이어가고자 다양한 패션의류 및 잡화 행사를 진행하고 막바지 휴가를 앞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전통적으로 8월 초부터 중하순까지 이어지는 휴가철에는 많은 백화점 이용 고객들이 해외로 떠나기 때문에 고객 방문률이 떨어지며 백화점의 비수기로 여겨졌다”며 “하지만 올해는 내수 살리기에 동참한 국내 휴가자들의 휴가철 쇼핑수요가 몰려 백화점 매출이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고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통한 외국인 매출까지 합쳐지면 이러한 좋은 실적은 이번달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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