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그린팜2' 종자 생산· 보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 성)은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목초 신품종 육성 및 이용 촉진 연구사업'이 커다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연구사업을 통하여 채종(採種)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종자인 '그린팜 2'는 기존 품종에 비해 추위에 강하면서 출수가 빠른 조생종 신품종으로 벼 추수 이후 파종하는 2모작 전용 품종으로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했다.
한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화본과 사료작물로서 조단백질(DCP)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높고, 기호성이 좋으며 습해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논 재배에 유리한 작물이다. 또한 초기 생육이 빠르고 재생력이 좋아 여러 번 수확이 가능하며 방목, 건초, 사일리지 조제 등 용도도 다양하지만 식물체에 당의 함량이 많아 특히 사일리지 조제가 잘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 환경변화와 일부 곡물 수출 국가의 바이오에너지화로 가격이 매년 상승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추진한 목초 신품종 육성 및 이용 촉진 연구 사업은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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