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15세 이하 팀인 오산중학교가 ‘IBK기업은행 제 51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프로산하 그룹에서 전북 현대 U-15 팀 금산중학교를 3-1로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오산중은 지난 9일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 초반 금산중에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공격수 이인규가 전반 33분과 후반 13분 연속골을 넣어 역전했다. 후반 40분에는 미드필더 서요셉이 쐐기 골까지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오산중은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다섯 경기에서 열세 골을 넣고 세 골만 허용했다. 네 골을 기록한 이인규는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 받았고, 수문장 백종범은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정상남 감독과 조준호 코치는 최우수지도자로 뽑혔다.
정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남은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산중은 올 시즌 전국 중등축구리그 서울남부권역에서 열여섯 경기 106득점 3실점으로 전승 우승한데 이어 추계중등연맹전에도 제패하며 창단 3년 만에 중등부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0월에는 전국 24개 권역 256팀 중 64팀이 출전하는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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