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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日 기업들, R&D 투자 총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4.7% 늘어난 110조원, 사상 최고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노믹스 효과로 이익 증가 효과를 거둔 일본 기업들이 대대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다.


1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일본 주요 기업의 올해의 R&D 투자규모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328개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사상 최대 규모의 R&D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 응했던 268개 기업의 올해 R&D 투자액은 11조7940억엔(약 110조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하며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액 상위권을 독차지한 것은 엔저 훈풍을 타고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업계였다. 1위를 차지한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R&D 투자액은 1조500억엔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2위 혼다는 8.7% 증가한 7200억엔, 3위 닛산자동차는 4.7% 증가한 5300억엔을 R&D에 투자키로 했다.


다른 업종들도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소니와 파나소닉이 각각 4900억엔, 4700억엔 투자를 예상해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기계ㆍ엔지니어링ㆍ조선업계도 R&D 투자를 전년 대비 8.5% 늘린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900억엔을, 가와사키중공업은 10.6% 증가한 460억엔을 투자한다. 제약 부문에서도 아스텔라스 제약과 다이닛폰스미토모 제약 등 10개사가 사상최대 투자를 진행한다. 소재ㆍ화학 부문에서는 도레이가 향후 3년간 1800억엔 규모의 R&D를 추진한다.

응답기업의 20.1%는 해외 R&D 거점 확대 의사도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응답률(12.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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