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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우고 마시는 '커피'…홈바리스타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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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취향에 맞는 커피 선택과 비용절감 효과로 홈바리스타족 만족도↑

보고 배우고 마시는 '커피'…홈바리스타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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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주부 이민하(29)씨는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이른바 '홈바리스타족'이다. 지난 해부터 육아로 여유 있게 카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집에서 커피를 직접 내리기 시작했다. 언제든 입맛에 맞는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집에서 손수 커피를 내려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커피가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으면서 나만의 커피를 즐기려는 홈바리스타 문화가 확산 되는 것이다. 이들은 좋은 원두를 고르는 방법,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해당 강의를 적극적으로 찾아 수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홈바리스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은 커피 전문 강좌는 물론, 초보자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서적을 출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만 있으면 나도 홈바리스=커피 자연주의 루소는 커피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서적 '당신이 커피에 대하여 알고 싶은 모든 것들'을 발간했다. 최상의 커피 맛을 음미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가이드북으로 한 잔의 커피가 추출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국내 최고 커피 전문가들로 이뤄진 루소 트레이닝 랩에서 좋은 커피의 향미에 대한 평가와 양질의 커피를 위한 재배조건, 보관방법, 풍미를 살릴 수 있는 로스팅 방법, 추출 프로세스 등을 알기 쉽게 전한다.


국내 대표 로스터인 전광수가 전하는 '전광수의 로스팅 교과서'는 그날의 커피맛을 결정하는 로스팅과 블렌딩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커피의 수많은 과정 중에서 특히 로스팅과 블렌딩에 관해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테라로사 커피로드'는 커피 공장으로 유명한 테라로사와 세계적인 커피 품평회 심사관으로 활약 중인 저자가 세계 커피 산지의 생생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대표적인 커피 산지인 에티오피아,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커피 산지를 직접 방문해 배운 생생한 지식을 전한다.


◆홈바리스타족을 위한 고급 클래스 정보=커피 유통 브랜드 어라운지는 지난해 4월부터 전문 바리스타에게 배우는 커피 클래스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수강한 홈바리스타족은 1000명에 달하며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다.


초보 홈바리스타족을 위한 핸드드립 세미나와 전문가 수준의 커피 지식을 가진 홈바리스타족을 위한 커피 아카데미로 구분된다.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기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와 모카포트, 사이폰, 케멕스 추출법 등 다양한 주제를 설정해 홈바리스타족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의에 사용되는 원두와 추출 기구 등 모든 재료는 어라운지에서 준비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폴 바셋은 홈 바리스타를 위한 커피 클래스를 진행한다. 폴 바셋 바리스타가 소개하는 커피 이론 수업과 다양한 추출기구 사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클래스는 매월 진행하며 일정은 매장마다 다르다. 모집 인원은 회차별 선착순 6명으로 참가비는 1인당 1만4000원이다. 참여 방법은 폴 바셋 매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할리스 커피도 지난해 7월부터 매월 다른 주제로 할리스 커피 클럽 대학로점에서 '할리스 커피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원산지에 따른 커피 시향, 로스팅 입문 클래스, 홈바리스타 레시피 강의 등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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