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민지(20ㆍ브리지스톤)가 파4홀에서 연거푸 이글을 낚는 진기록을 작성했다는데….
7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ㆍ6519야드)에서 열린 삼다수마스터스 1라운드 1번홀(377야드)과 2번홀(351야드)에서다. 1번홀에서는 85야드, 2번홀에서는 125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시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처음이다. 정연주(23ㆍCJ오쇼핑)가 2013년 이데일리오픈 2라운드에서 파5의 4번홀과 파4의 5번홀에서 연속 이글을 한 기록한 적은 있다.
2013년 드림(2부)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지난해 투어에 합류해 두 차례 '톱 10'에 입상한 선수다. 2년 차인 올해는 BMW레이디스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처음에는 '어쩌다가 들어갔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도 들어가니까 '이건 뭐지' 싶었다"며 "얼떨떨했다"고 설명했다. 버디 1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해 공동 9위(2언더파 70타)에 올랐다.
제주=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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