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사후면세점 전문기업 엘아이에스는 국내 최초의 기업형 사후면세전문 회사를 목표로 하반기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7일 밝혔다.
엘아이에스는 올 하반기까지 현재 전국 4군데에서 운영 중인 사후면세점을 더욱 확대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사후면세점 입점이 예정된 지역은 서울과 인천, 제주 세 곳이다. 연말까지 헛개, 인삼, 화장품, 잡화의 품목으로 나뉘어진 총 4개의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달에는 제주도 유일의 백화점인 JSM 백화점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JSM 백화점 내에는 국내 최대의 면세 화장품 매장인 ‘진선미듀티프리’ 매장과 한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잡화 매장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8월 중에 원간보 매장이, 9월에는 인삼매장이 추가로 오픈된다.
사후면세점은 기존 고가 명품 위주의 일반 면세점과 달리 국내 기업이 생산한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며 세금을 환급해 주는 비과세 상점이다.
전국에 5000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세한 규모의 면세점이 난립하며 불량 상품 등으로 인해 일부 관광객들이 피해를 입는 일들도 발생했다. 엘아이에스의 기업형 운영으로 이런 상황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인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품목에 걸쳐 전문 기업의 형태로 사업을 운영 하는 것은 엘아이에스가 유일하다.
엘아이에스는 ▲국내 패키지 관광객의 40% 이상을 점유한 국내 최대 중국 전문 여행사를 비롯, 업계상위 여행사들과의 송객계약을 통해 연간 12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관광객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면세지점마다 VIP 전문 1대1 상담소를 설치하는 등 기존 사후면세점과 차별되는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엘아이에스는 사후면세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여행관련 연계사업을 함께 보유한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올해 중 호텔 연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구 등의 지방공항 면세점 사업진출 또한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국내상품 재구매 의사가 있는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내 온라인 유통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및 산학협력을 통해 관광객 대상 뷰티사업 및 항노화 프로젝트 등 의료융합 관광 컨텐츠를 개발하여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후면세사업 확장에 나서 메르스로위축됐던한국 관광산업정상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엘아이에스는 국내 1호 기업형 사후 면세전문 회사를 넘어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