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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성범죄 증가세…강간·추행이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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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의원 "2011년 158명에서 지난해 199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공무원 성범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4년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공무원 성범죄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58명에서 지난해에는 199명으로 늘었다.

세부 유형별로는 ‘강간 및 강제추행’이 1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의 엉덩이, 속옷 등을 은밀히 촬영하거나 해변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하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행위’가 24명이었다. 여성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훔쳐보는 행위는 4명, 여성에게 음란 문자나 음담패설 등을 전송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킨 행위는 2명이었다.


성매매사범도 2013년 47명에서 지난해에는 54명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공직은 국민을 위한 공정한 직무 수행과 책임성 및 윤리성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정부는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무원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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