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 은행권의 부실채권(NPL)이 2010년 이후 최대로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중국 금융전문지 차이신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201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상푸린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 위원장에 따르면 중국 은행권의 NPL은 올 상반기에 3220억위안(약 60조4973억원) 늘어난 1조8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어난 것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로, 증가세는 지난해(연간 기준 22%)에 비해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로써 중국 은행권의 NPL 비율은 지난해 말 1.64%에서 올해 2분기 말 현재 1.82%로 높아졌다.
상 위원장은 "부실채권 증가세를 통제하는 게 위험통제 부문에서 은감위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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