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40대 보험 설계사를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과거에도 여성 식당 주인에 막말을 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구미지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심 의원은 2012년 6월8일 저녁 8시께 구미시내 한 식당에서 인터넷신문사 대표와 반주를 곁들이며 식사를 하던 도중 식당 여주인에게 막말을 했다.
당시 심 의원은 얘기를 나누던 식당 주인에게 “야, 너 나보다 어리지. 내가 선거운동 할 때 여기 3번이나 왔는데 사장 한 번도 못 봤다”라고 했고 주인이 일어나자 “야, 어디서 일어나. 너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그냥 나가나” 등 도 넘은 발언을 했다.
이후 심 의원은 “식당 주인에게 반말을 한 것은 여성을 비하하거나 무시해서 한 말이 아닌 평소 친한 사이로 막역한 사이에서 한 말”이라며 “나와 음식점 대표와 친분관계를 모르는 언론사 대표로서는 오해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 해명했지만 논란의 중심에서 비켜가진 못했다.
한편 심 전 의원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대구지검은 무혐의라는 경찰의 조사결과를 뒤집고 전면 재수사에 돌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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