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공중에 뜨는 스케이트보드 '호버보드' 공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AMAZING IN MOTION' 4탄 'SLIDE' 의 메인 테마
불가능을 가능으로…끊임없는 도전 통해 렉서스가 추구하는 '움직임의 경이로움' 표현

렉서스 호버보드와 GS F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렉서스가 5일 렉서스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어메이징 인 모션(AMAZING IN MOTION)'의 4번째 프로젝트인 '슬라이드(Slide)'를 공개했다. 메인 테마는 티저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공중을 나는 스케이트보드, 렉서스 호버보드(Hoverboard)'다.

AMAZING IN MOTION은 2013년 5월부터 렉서스가 전세계 공통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으로 렉서스의 상상력, 탁월한 디자인, 혁신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이번 슬라이드 프로젝트에 등장한 렉서스 호버보드는 말 그대로 '공중에 뜨는 스케이트보드'다. 6월부터 렉서스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티저영상으로 선보이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렉서스 호버보드 프로젝트는 18개월 전 자기 부상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IFW Dresden 및 evico GmbH의 과학자들과 협력을 통해 시작됐다. 호버보드의 테스트 라이더를 맡은 프로 스케이트보더 로스 맥거랜에 의해 독일 드레스덴에서 대규모 테스트가 진행되며 호버보드의 한계에 도전했다.

로스 맥거랜은 "20년간 스케이트보드를 탔지만 마찰이 없는 상태에서 호버보드를 타기 위해서는 자세나 밸런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기술을 습득해야 했다"면서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렉서스 호버보드 구동의 핵심은 2개의 저온유지 장치다. 이 장치 안의 초전도체가 액체 질소에 의해 -197도로 냉각돼 영구자석 레일 위에 놓여짐으로써 부상하게 된다.

evico GmbH의 CEO 올리버·드하스는 "레일의 자장이 호버보드의 초전도체 안에서 '동결'되는 것에 의해 보드와 레일의 사이에 일정한 거리가 유지돼 뜰 수 있다. 이 힘은 호버보드 위에 사람이 서거나 점프할 수 있을 만큼 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버보드에는 이외에도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고 최첨단 기술의 소재부터 천연 대나무에 이르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재료가 사용됐다.

렉서스 고성능 모델 GS F도 함께 등장하는 호버보드의 영상은 렉서스 인터내셔널 공식 유투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ZwSwZ2Y0Ops) 및 국내 렉서스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