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가 시화호 북쪽 간석지에 친환경 첨단산업시설 등으로 개발 중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의 거북섬이 국가 마리나로 지정됐다.
케이워터는 지난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서 거북섬이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마리나 항만은 요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 계류시설과 수역시설을 갖추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구역이다.
시화호는 조류와 파랑의 영향이 적고 바람의 속도와 양이 양호하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에서 해양레저활동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워터는 시화호 거북섬의 국가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지정으로 민간사업자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되면 방파제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국고 지원과 연관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계운 케이워터 사장은 "시화호의 해양레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화호와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수변도시 인프라의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시화호 지역을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수변구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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