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부안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지역 4개(서해·해당화·부안·변산) 클럽은 지난 3일 부안컨벤션웨딩홀에서 ‘부안군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항공권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신청가정 20개 가정 중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8개 가정 30명이 선정돼 친정나들이에 나서게 됐다.
대상자로 선정된 결혼이주여성 배우자 김모씨는 "10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한 아내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이렇게 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며 “그동안 훌쩍 자라버린 아이들과 함께 엄마·아내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아내의 나라이자 외가를 한 번도 방문해 보지 못한 남편과 아이들 모두에게 아내·엄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가족들에게 잊혀 지지 않을 추억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범 다문화가정에는 더 많은 친정방문 기회를 제공해 가족간의 사랑과 부안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