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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증시, 심리지수 2000-700선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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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형주 약세, 美금리인상 우려 등 악재…"코스피 단기 반등 어려워"
밸류에이션 논란 속 코스닥…상승추세 이어질 전망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중요 투자심리선으로 인식돼있는 2000선과 700선을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7.93포인트(0.39%) 오른 2016.42, 코스닥지수는 2.36포인트(0.33%) 상승한 716.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소폭 반등 중이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난달 이후 조정국면이 이어지며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2083.62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전날 2008.49까지 10거래일간 3.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8.65%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심리지수인 2000선과 700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의 경우에는 수출대형주들의 실적개선세가 3분기에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 당장에 의미있는 반등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2000선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둔 불안심리와 낮은 실적기대치 속에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약해져 있기 때문에 심리적 불안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고가 논란 속에 불안심리가 더 크게 퍼져 있는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탄탄한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5년간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시장의 PER은 54배 수준으로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평균 PER인 62배보다 낮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평균 PER 기준에서 보면 코스닥 시장은 항상 밸류에이션 논란에 휩싸였고 현재 코스닥 PER은 크게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코스닥시장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1%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고 향후 이익성장성까지 고려해보면 탄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지난달 코스닥이 월간기준 처음으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최근 조정은 추세적 전환보다는 가파른 상승에 따른 쉬어가는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저성장 구도 속에서 성장모멘텀을 받고 있는 코스닥은 하반기에도 코스피 대비 상대적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격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제약 및 바이오 등 중소형주는 여전히 유망하게 보는 시각이 많다. 수출대형주들의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미국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수출대형주를 저가매수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에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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