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복면가왕'의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가 프로그램과 김연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퉁키를 이긴 고추아가씨가 9대 가왕에 올랐지만 시청률은 크게 요동쳤다.
김연우(클레오파트라)의 등장과 함께 5월 중순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복면가왕은 그가 얼굴을 드러낸 지난달 19일 방송에서는 54주만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제치고 16%로 일요일 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연우의 퇴장과 함께 '복면가왕'의 시청률은 적지 않은 하락세를 보이며 2일 방송은 새 가왕의 탄생에도 13.7%까지 내려갔다.
이에 대해 민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우가 초반 '복면가왕'이 자리잡는데 큰 공헌을 했지만 그 효과를 또 누리기 위해 이승철이나 김범수같은 괴물 가수를 투입할 생각이 없다"며 " 프로그램의 의도는 노래를 감상하는 '콘서트'적인 요소보다 숨겨진 가수를 찾아내고 복면 속 주인공을 추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괴물가수를 투입할 계획은 있으나 이는 프로그램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타이밍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4시5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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