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무더위를 맞아 '에어컨 수리, 물김치 담그기, 바다 정화활동' 등 여름에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친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사내 임직원 자원봉사단 '라이프스굿(Life’s Good)'에 소속된 760여 명의 직원은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시원한 여름 나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소외계층 이웃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체장애아동 교육시설 대상 에어컨 필터 점검 및 가전제품 무상 수리 ▲저소득층 가정 위한 여름 물김치 담그기 ▲고아원, 한 부모 가정 자녀 대상 여름 캠프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봉사팀 '라이프스굿 봉사단 프로(Life’s Good Volunteers Pro)'는 스쿠버 다이빙 기술을 활용해 한국수중환경안전협회와 함께 마산, 양양 등에서 수중 정화활동을 진행한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어촌 계장 유종태씨는 "바닷속 깊숙이 있던 폐타이어나 쓰레기를 청소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다이버들이 깨끗하게 정화활동을 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라이프스굿 봉사단의 가장 큰 의미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 나눔 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LG전자가 2010년부터 5년째 운영해 온 임직원 자원봉사단으로 현재까지 총 6300여명이 활동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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