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7월31일 종가기준 5만900원을 기록, 1989년 8월 국내증시 상장 이후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 종전 최고가는 1999년 6월28일 종가 5만500원이었다.
2012년 12월17일 조환익 사장 취임 당시 주가는 2만8650원으로 약 2년 7개월 만에 77.7% 상승했다. 당시 약 18조400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약 32조7000억원으로 14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한전은 조 사장 취임 이후 경영개선과 기술혁신으로 5년간 계속되던 적자에서 201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및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중이다.
작년말 본사를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또 한전은 필리핀, UAE 등 세계 22개국에서 36개의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사 매출액의 15%를 해외사업을 통해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한바 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앞으로도 주주친화 경영을 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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