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 25일째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에 오전 10시까지 6만3576명이 스크린을 찾아 누적 관객 401만2751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에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하는 등 고전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반등, 지난달 14일부터 8일 연속 1위를 달렸다. 지난달 31일에는 관객 수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올해 개봉작으로는 7위에 해당하는 누적 관객 수다. ‘인사이드 아웃’은 이미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주인은 ‘토이 스토리3(2010)’로 148만4843명이다. ‘인크레더블(2004년-115만5067명)’, ‘월-E(2008-132만0830명)’, ‘업(2009-104만7327명)’ 등으로 이어져온 저조한 성적에 마침표를 찍고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4위에 올랐다.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는 모험 애니메이션이다. 베일을 벗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극찬 세례를 받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겨울왕국’을 넘어서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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